오시는 손님이 누구든, 어떤 옷을 찾든 불가능은 없다. 서천특화시장 일반동의 경희네는 전 연령,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구비해 놓았다. 백화점 의류매장의 축소판이다. 젊은 여성복, 남자 아웃도어, 외출복, 등산복, 일복, 집에서 입는 옷 등 다양한 스타일 총집합.
백화점 옷과 다른 점은, 품질이 아니라 가격이다. 시장 옷에 라벨 하나 붙이면 브랜드 의류가 된다고 경희네 이경희 (59) 대표는 너스레다. 실제로 경희네와 똑같은 오리털 제품을 백화점에서 3배가 넘는 가격으로 팔았다니, 농담만은 아니다. 그만큼 물건을 꼼꼼히 따져 들여온다. 요란한 광고 문구 한 줄 없이도 상시 세일 진행 중이다.
‘코디는 기본’이라는 감각 있는 안목도 놀랍다. 손님이 들어서는 순간 옷 입은 스타일을 보고 맞추어 권해드리면 그대로 취향저격! 합격점을 받곤 한다. 옷가게는 의류업에 종사하는 아들의 권유로 시작했다. 2년간은 물건을 받아서 편하게 장사했지만 지금은 더 예쁘고 멋있는 옷을 위해 발품을 판다. 늘 가던 거래처만 가면 발전이 없다 싶어, 새로운 가게를 발굴한다.
가격은 보통 평상복은 30,000원 내외 비싼 옷들은 50,000원 선이다. 많이 구입하면 단가는 더 내려간다. 넉넉한 인심 경희네를 찾으면, 아울렛까지 먼 걸음 굳이 필요 없다.
경희네
010-4887-4561
티셔츠 30,000원, 원피스 30,000원, 바지 30,000원, 아웃도어 50,000원